지석진 놀면뭐하니 노래 /진짜 안정적이고 듣기 좋다.

지석진. 하면 매번 런닝맨에서 뛰는 나이많은 개그맨으로만 알았는데.. 진짜 요번 놀뭐에서 노래를 들을때마다 깜짝 깜짝 놀랜다.

MSG워너비 별루지 노래 모아 듣기

런닝맨 출연자
난 런닝맨을 거의 보지 않아서 (사실 그걸 왜 보는지 공감이 안됨 ;;;) 채널 돌릴때마다 거기에 나오는 지석진도 꽤 오랫동안 하네 정도로만 본게 사실이다. 그런데 노래를 들어보면 음역대도 꽤 높고 고음이 올라갈때도 전혀 삑사리가 예상되지 않게 안정적이다. 거기에다 담백하기까지.. 와우..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이 의외의 능력을 보일때 더 반하게 되는거 같다.

그가 부른 노래들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라는 노래를 지루하지 않게 담백하게 깨끗하게 부르는 것도 놀랍고, 윤종신의 좋니 라는 곡도 고음이 많아서 힘든 노래인데 너무나 편안하게 .. 그것도 감정도 딱 적당하게.. 너무나 유연하게 불러서 놀라웠다.

응급실이라는 노래도.. 너무나 편안하게 부르고 자연스런 바이브레이션도 참 좋았다. 빗속에서 라는 노래는 정말 블루지하게.. 그런 끈적끈적한 창법도 깔끔하게 소화하는 것이.. 와..

평소에 생각했던 이미지가 별루였는데 노래는 거의 완벽해서 거기에서 오는 반전이 매력이 되어 노래가 더 맛있고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MOM으로 데뷰한 "바라만 본다"
요번에 MOM으로 음중에 나온 영상도 봤는데 4명이 각각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잘 표현하면서 같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

도입부의 지석진의 노래를 듣고 정말 까암짝~! 놀랐는데, 전혀 옛날 창법도 아니고 마치 말하는듯한 창법에 진짜 젊은 사람의 신선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아마 가수로 데뷔했는데 오랜 시간 무대에 서지 못하다가 이번 놀뭐를 통해 이렇게 늦은 나이에 데뷔를 하게 된 상황에 본인도 너무 놀랍고 떨리고 뿌듯할 거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목소리에 녹아 있는 것 같다.

ㅋㅋ 개인적으로 여기서 지석진이 진지하게 부르는 것도 좋지만 표정이 너무 굳어있어서 좀 아쉬웠다. 그 부분에서 나머지 3명과 조금 조화롭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노래는 너무 잘했다. 멋진 아저씨! ^^
https://youtu.be/EYtRSj8mJ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