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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경험한 도수 치료와 추나 요법 의 차이

by uthando 2019. 7. 17.

도수-치료
도수-치료

우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척추가 약간 측만형으로 자랐다. 중학교때 키가 갑자기 12센티가 크면서  그동안 거의 밖에 나가 놀기 보다는 책상에 많이 앉아 있었는데 그 영향이 컸던 것 같다아직까지 척추측만증은 정확한 요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동안 내가 받았던 추나교정과 도수치료의 차이점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추나 치료

 

 

 

우선 추나치료는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에서 한다. 한의사 선생님이 직접 진단을 내리고, 직접 추나 치료를 한다. 주로 손으로 근육을 늘리고, 뼈를 맞추는 치료를 직접 하신다. 그리고 치료를 받기 전에 뜨거운 수건으로 등이나 목 등 찜질을 하고 침도 맞는 등 먼저 근육을 이완시킨다.

 

한의사 선생님이 척추측만증은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 많다고 말씀하셨다아마 부모님도 약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측만이 있을거라고 했다.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보니엄마도 약간 오른쪽이 튀어나와있다고 한다유전적인 요인도 있긴 있나보다암튼 척추가 조금이라도 휘게 되면 등이 굉장히 불편하고 나중에는 골반이 틀어지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많이 느껴져서 불편하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나는 한의원에서 추나 교정도 받고, 어떤 체육과 나온 아저씨라는 사람한테도 교정을 받기도 했다그 당시가 벌써 굉장히 오래전 일인데, 그 당시 150만원 정도 들여서 집 근처 한의원에서 추나 교정을 받았지만 약간의 변화만 느껴질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았던 것 같다그 체육과 아저씨가 한것도 비용이 몇 십만원 정도 들어갔다.

 

그렇게 치료를 했는데도별 효과가 없는 거 같아서 그냥 그 뒤로 몸이 틀어진 걸 느꼈지만 그대로 살아오다가무릎통증이 심해지는데 걷기가 너무 불편한 거다. 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차에 버스정류장 옆에 교정 속옷을 파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모든것이 효과가 조금은 다 있기는 하다교정속옷을 처음 입었을 때 몸이 얼마나 틀어져있는지 사진을 찍는다나중에 그 사진과 몇달후 입고 나서의 사진을 보니, 상체와 골반이 많이 교정이 된걸 느낄 수 있었다하지만 그 속옷을 입고 회사생활을 한다는 것은 거의.. 몸에 피가 안 통하는 느낌이어서 앉아있는게 힘들 때가 많았다그렇다고 회사갔다와서 그 속옷을 다시 입고 운동을 하러 나간다는 것은 너무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속옷이 너덜너덜해지면서, 그 옷을 버리고 예전보다는 많이 교정이 되었으니까,, 라면서 또 시간을 보냈다그러다가 또다시 몸이 제자리를 찾아가는건지 무릎이 아픈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다시 한의원에서 추나 교정을 받게 되었다. 예전보다 금액이 많이 내려갔다예전에는 8만원정도 해서 비싸서 잘 못했는데 이제는 추나 치료가 건강 보험 적용이 되어서 1회 시술 1만 원~3만 원대로 연 20회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원에서 추나교정을 받고 나서 처음에는 몸이 굉장히 가벼웠다물론 안 받을때보단 낫지만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그래서 나는 교정도 교정이지만 운동을 평생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어 댄스를 좀 오랫동안 했었다.

댄스동작이 트위스트가 많은데 어느 날 앉는 동작에서 허리가 쭉 늘어나면서 힘이 빠지는 거다. 그러더니 다음날 아침에 허리를 못 펼 정도로 아픈 거다.. 깜짝 놀라서 끙끙거리며 정형외과에 갔다설명을 드렸더니, 갑자기 무리가 가서 허리 쪽 근육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하신다물리치료를 받아보겠냐고 해서 받게 된게 바로 도수치료다.

 

 

 

도수 치료

도수치료는 정형외과에서 한다. 의사 선생님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의사 선생님은 엑스레이 등을 보고 진단만 내려주고, 치료는 물리치료사가 해준다. 추나 치료하고 제일 다른 점은 도수치료에는 도구가 사용된다. 그리고 치료받고 나서 바로 그 자리에서 약간의 운동도 병행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수치료를 받는데 처음엔 추나교정이랑 비슷하겠지 생각했다다른점은, 무슨 끝이 둥근 쇠자 같은 것으로 뭉친 근육에 기름 같은걸 바르고 문지르기 시작하는! 굉장히 아프다! 거의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프고, 어쩔때는 그 자리가 도수 치료 후 시커멓게 멍이 들기도 한다근데 그 멍은 나중에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평상시에 아팠던 부분이 나같은 경우에는 그 이후 통증이 없어졌다.

 

너무 아프면서도 치료를 받고 나면 통증이 없어져서 신기했다. 한의원에서는 침도 맞고 사혈도 하는데, 그것도 그때뿐 나중에 팔이 계속 아프다거나 무릎이 아프다거나 했는데 도수치료를 받고 나서 아직까지는 괜찮다.

 

그동안 스트레칭을 계속 집에서 했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도수치료는 지금 받고 있지 않지만 집에서 스트레칭 체조를 계속하고 있다. 몸에 근육이 올바르게 잡히는 것, 또 계속 운동을 해서 그 잡힌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시킨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예전보다 통증이 훨씬 덜하다.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1회 비용이 5000원에서 50만원까지 병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실비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실비 보험 처리를 할 수도 있다. 

 

 

 

결론

제일 중요한건 평소에 꾸준히 하는 스트레칭인 것 같다. 그것이 근육을 잡아주고 뼈를 올바르게 받쳐주기 때문에 아팠던 것이 안 아프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도수치료나 추나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병행하면서 근육운동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도수치료도 추나교정도 잘못하면 그전보다 더 아플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해야 된다. 물론 하기 전에 알수 없는 것이 흠이지만..

 

내가 예전에 가입했던 실비보험은 1세대 실비 보험이어서 도수치료 비용을 모두 환급 받을수 있었다. 실비보험도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있어서 보상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 도수치료가 특약에 가입이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봐야 된다.  자신이 가입한 실비 보험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아보는 게 좋겠다

 

사람들의 생활형태가 모두 앉아서 운동도 안하는 형태이다 보니, 허리나 목, 무릎이 안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그래서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이 되고 도수치료가 실비 보험 으로 보상가능하게 변경이 된 것 일수도 있을 것이다. 

 

** 제일 중요한건 평소에 자기에게 맞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인 거 같다.

 

이렇게 오늘은 내가 경험했던 도수 치료와 추나 교정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 적어 보았다. 

 

 

 

10년 넘게 유지했던 실비 보험을 해지했다.

요즘 같은 100세 시대에 실손 보험은 필수라고 말한다. 하긴, 앞으로는 평균 12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 아플 수밖에 없다. 나는 그동안 손해보험사에 10년 넘게 가입한 실비 보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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