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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결절 물혹 제거 수술 안했던 후기

by uthando 2022. 6. 17.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목 밑쪽이 불룩하게 튀어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덜컥 겁이 나서 병원에 갔지요. 갑상선 결절, 혹이라고도 하는데 저는 물혹이었고, 갑상선 물혹 제거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몇 번에 걸쳐 물혹을 제거했던 과정을 설명해 드릴게요.

 

 

 

처음 갑상선 물혹을 발견했을 때

처음 발견했을 때는 혹시 이게 암인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저도 인터넷을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갑상선암도 많고 암일 경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이 되었죠. 일단은 병원에 가서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갑상선 병원은 갑상선과 유방을 진찰하는 외과로 갔고, 초음파 검사를 한 결과, 갑상선 결절 크기가 3센티가량의 혹이 발견되었어요. 그게 암의 요소가 있는지 여부는 먼저 주사기로 그 주머니의 액체를 뽑아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선생님께서 주사기로 뽑아냈습니다. 큰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냈는데, 선생님께서 지금은 액체를 뽑아서 불룩해진 부분이 들어갔을 테지만 바로 다시 찰 거라고 했어요.

 

갑상선 조직 검사와 피검사를 하고 다음에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갑상선 조직 검사 후기->

아니나 다를까 진짜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다시 불룩하게 차 올랐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다시 갔는데, 선생님께서 다행히 결절은 양성결절로 암은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갑상선 기능도 정상이라고 하셔서 안심이 되었지요.

그런데 물혹이 크기 때문에 고주 파술로 해보는 게 어떻냐고 하셨어요. 고주파술은 쉽게 말해서 열로 지져서 혹을 줄이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갑상선 물혹(결절)이 양성이라는 결과

갑상선 혹이 양성이어서 정말 다행이었지만 저는 그 자리에서 바로 고주파술을 하겠다고 하기가 망설여져서 좀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난 뒤 물혹의 물을 몇 번 더 빼내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해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한 네 번 정도를 빼냈지만 물혹이 줄어들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바로 차기를 되풀이했어요. 

 

갑상선 물혹의 원인은 

1.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경우  2. 수면시간이 부족한 경우  3. 피로가 누적된 경우 

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진짜 그전에는 저런 것들이 뚜렷하게 없었는데 새로운 일을 하면서 저 세 가지가 모두 겹쳤었던 거 같아요.;;;

 

갑상선 결절 있을때 증상은

1. 무증상 2. 주변 조직을 누르는 압박증상이라고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많이 피곤함을 느꼈고, 별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어떤 사람은 목 튀어나온 곳이 아프다거나 몸살기가 있다거나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는 거의 무증상이었어요.

 

갑상선 물혹은 조직 검사해서 별 이상이 없으면 그냥 그대로 지내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자꾸 불룩 나온 부분이 신경 쓰이고,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서인지 (3센티) 이물감이 느껴져서 그냥 둘 수가 없었어요

 

아.. 그래서 고주파술을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인터넷을 폭풍 검색을 했지요. 검색해보니까, 갑상선 물혹이 80프로 이상이 물로 되어 있을 때는 알코올 경화 술이라는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폭풍 검색을 하다 보니까 고주파보다는 알코올 경화 술을 하는 게 낫다는 말이 있어서 많이 알아봤던 거 같아요.

 

 

 

갑상선 알콜 경화술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더라고요. 어떤 병원은 65만 원부터 시작해서 갑상선 결절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고, 제가 갔던 병원은 저의 갑상선 결절 크기가 3센티였는데, 100만 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그럼 일단 물혹의 물을 빼내고 약간의 알코올을 주입해 보자고 하셨어요. (이거는 알콜 경 화술 하고는 다르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 지금 물혹이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많이 줄어들어서 예전에 느껴졌던 이물감도 많이 줄어들었어요. 같이 했던 조직검사에서도 악성 세포는 없다고 하셨고, 불편하지 않으면 지금 그대로 지내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6개월 뒤에 다시 검사하러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결론

  • 목 물혹이 만져질 때는 일단 먼저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한다.
  •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 세침검사를 통해 악성 세포인지 확인한다.
  • 악성 세포가 아니고 양성 세포인 경우에는 치료 방법이 대략 세 가지인데,
    • 물을 빼내는 방법 : 주사기로 물을 빼낸다. 이 경우 그대로 치료가 되는 경우도 50% 정도 된다고 한다.
    • 물을 몇 번 빼내도 다시 많이 차는 경우에는 알코올 경화술이나 고주파술을 한다. (알코올 경화술은 혹 내에 물이 80% 이상일 때 한다고 함/ 단,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고주파술은 알코올 경화술보다 많이 아프다고 함. 그리고 시술할 동안 침을 삼키면 안 된다고 함.

네, 다섯 번 정도 물을 빼내다가 결국엔 알코올 경화 술은 아니고, 알코올을 주입했는데 지금까지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처음부터 알코올 경화 술이나 고주파술을 하는 게 낫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몸을 좀 쉬고, 계속 물을 빼내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그렇게만 해도 낫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암튼, 목 밑에 혹이 생겨 무지 걱정했는데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비보험이 가입되어 있고, 특약에 가입이 되어 있다면, 초음파 검사나 세침검사, 치료비 등이 보상이 되고, 실비보험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보상금액이 다르니까 자세한 것은 보험회사에 잘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참고했던 영상이에요 

https://youtu.be/i0 XNj4 F_h28

 

오늘은 갑상선 물혹 제거 수술 안 한 후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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