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즘에 상동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갔었다. 산책하고 운동하기에 참 좋은 공원인데 잘 가지지가 않는다.^^ 갔더니, 와~~ 코스모스가.. 웅장하게 한 부분을 차지하고 피어 있었다..
이전에 왔을때는 코스모스 자체가 없었다. 한동안 너무 안왔었나보다.. 너무나 많이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정말 감탄했다. 이렇게 한무데기로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처음 봐서.. 힐링이 되는 마음으로 주변을 돌아다녔다.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곳 중간즘에는 원두막같은 것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도 있다. 언제 날씨가 따뜻할때 도시락을 싸와서 거기서 먹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갔다오고 나서 오늘 엄마하고 다시 가보게 되었다. 오늘 날씨도 너무나 좋았고 햇살도 따사로왔다. 약간의 간식을 가지고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곳까지 걸어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엄마는 꽃씨를 받기에 여념이 없으셨다.
파란 하늘과 예쁜 코스모스들.. 따사로운 날씨.. 예쁜 꽃들을 보니까 힐링이 되고,, 내 마음에도 꽃이 피는것 같았다. 참 즐거웠다..
지금은 10월초보다 코스모스가 많이 시든편이었다. 그중에 아주 생생하게 피어있는 꽃을 찍어보았다..
예쁜 분홍색의 코스모스.. 어렸을때 생각도 났다.. 가족들끼리 코스모스 한가운데서 사진찍던 일이..
그러다가 나무에 빨간 열매들이 난걸 보게 되었다. 그 열매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색깔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가지고 다니다가 집에까지 들고 왔다. 햇볕은 내 안의 안 좋은 기운들을 다 없애주는 기분이었고, 산책하고 나서 먹은 점심도 너무 맛있었다. 오늘같은 날 이런 즐거움이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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