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일에 대한 포스팅은 앞서서 몇 개 하긴 했는데.. 다른 밴드 사람들과 섞어서 써서 다시 신광일에 대한 것만 추려보려고 한다. 블로그에 글을 몇 개 안 썼는데.. 신광일에 대해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검색을 하시는 것 같다. 내가 찾아봐도 자료가 몇 개 없으니까.. ^^
내가 기자면 가서 인터뷰라도 하고 싶은 마음.. ㅋㅋ 우선 나도 신광일이라는 사람을 슈퍼밴드에서 처음 봤다.. 그것도 처음 보컬 심사 때부터 본 게 아니라 아마 케빈 오와 함께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부를 때였을 거다..
https://tv.naver.com/v/8407971
첼로 연주를 시작으로 해서 케빈 오가 다시 편곡한 누구없소는 아주 색다르고 멋있었다. 보다시피 여기에서의 메인은 케빈 오 이니까,, 당연히 노래 부를 때도 케빈 오에 집중이 되어있었다. 그러다가 2절에서 갑자기 미성이 나오는데.. 그게 신광일이었다..
여기에서 그는 베이스 연주를 같이 하였다.. 이때만 해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멋지게 노래하는 케빈 오에 더 집중이 되어 있었다. 다시 보니까 화음을 넣는데.. 참 멋졌네.. ^^
그러다가.. 9회 때! 이때는 드럼을 친다. 이주혁이 속해있는 팀으로 다시 결성이 된 뒤였다. 이주혁, 신예찬, 신광일 세명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세 명은 같이 곡 선택을 하다가,, 사운드가 빈약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걸 보완하기 위해 신광일이 자신이 드럼을 쳐보겠다고 말한다.
평소에 아마 본인이 드럼을 즐겨 치기는 했나 보다. 그런데 여기는 슈퍼밴드 아닌가!
각자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장기를 가지고 나와서 경연을 하는 자리에서 보컬로 심사를 받았던 사람이 드럼을 선보이기란 쉽지 않았을 거다. 연습과정에서 그는 손이 까질 정도로 연습을 한다. 자신이 하기로 했으니, 실수는 하지 않아야 팀에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니니, 속으로는 엄청 부담스러웠나 보다. 그러나, 공연할 때는 웃으면서 쳤기 때문에 전혀 그걸 알 수가 없었다.
잠시 감상 먼저 하고 ^^ 제목은 "Hodl Back The River"
https://tv.naver.com/v/8678082
그때 상대팀에 신광일의 친구가 드럼을 치는 멤버였는데 경연을 하기 전에 신광일이 친구에게 말한다. 자신이 더 드럼을 잘 친다고! ㅋㅋㅋ 지금 보니, 일부러 도발한 것 같다. 긴장되니까..
중간 간주 때부터 점점 고조되면서 드럼스틱도 바꾸고 연주할 때.. 올~ 신예찬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참 박진감 있게 연주되어 보기 좋았다. 암튼 노래가 끝날 때까지 연주가 무사히 끝났다.
보는 사람도 심장이 쫄렸다. 저렇게 자신 있게 말은 하는데 틀리면 어떡하냐..라고.. ㅋㅋ
그런데 무사히 끝나서 내 마음도 후~~~ 하고 안심이 되었다. ^^ 그리고 나도 모르게 잘했어!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때 신광일에게 호감이 생긴 것은 무엇보다 본인이 보컬인데 팀의 좋은 연주 소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손이 까질 정도로 드럼 연습을 하고 여러 가지로 팀의 소리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멋있고 감동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주혁팀이 상대팀을 이기자 그때 긴장이 풀렸는지.. 그리고 고생하고 마음 졸인 것이 풀렸는지 신광일이 어린아이처럼 울기 시작한다.. ^^ 이렇게 해서 노래, 베이스, 드럼까지 대단하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다음회에서도 드럼을 치는 거다!
그게 11회인데,, 이 때는 신광일이 먼저 노래를 시작한다. 그때도 깜짝 놀란 게.. 미성으로 누가 노래를 하는데 소름이 돋으면서 너무 좋은 거다. 난 이주혁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신광일이었다.
제목은 "Swim" 잠시 감상..
https://tv.naver.com/v/8861157
그 뒤에 약간 정적이 흐른 뒤 신예찬의 바이올린, 이주혁, 나머지 멤버가 연주를 시작하는데 신예찬도.. 참 멋지다.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기 전 자연스럽게 준비동작이 나오는데 난 그게 참 자연스러워서 보기가 좋다 항상.. 물속에 꼬르륵 잠겨있다가 물밖로 빠져나오는 것을 다들 잘 표현했다.
여기에서 메인 보컬은 이주혁이기 때문에 그다음에 신광일의 노래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래서 멤버들이 신광일의 보컬을 처음에 넣어서 부각한 것 같기도 하다. 배려로..
그다음 12회에서 "Cry bird"라는 노래로 정글을 표현한다. 여기서도 도입부에 신광일이 노래한다. 이 곡에서 신광일이 아이디어를 또 많이 내는데.. 항상 놀라는 드럼 연주 실력.. -.- 팀을 위해 전문은 아니지만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 중간에 고조되는 부분에서 신광일이 가면을 쓰고 연주를 시작한다.
와.. 그 장면에서는 4명의 하모니와 정글 속의 두둥거림이 느껴져서 나도 같이 신이 났다. (그 아이디어도 신광일이 낸 것..) 가면을 쓰고도 얼마나 열심히 치던지.. 나중에 가면을 벗고 또 열심히..!! 곡이 점점 확장되어 가면서 고조되는데 너무 신이 났다. 그리고 끝나고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그리고 이 팀이 1차전에서 1등 을 했다!!! 이 팀의 연주가 끝나고 참 잘했다.라고 생각을 했다.
잠시 감상..
https://tv.naver.com/v/8971874
그다음 13회에서 부른 곡은 "선잠"이라는 곡이다. 이 노래에 대하 콘셉트로 다 같이 이야기를 할 때 신광일이 직장인들은 밤에 잠을 잘못 자고 낮에 피곤해한다고 하는데 신광일은 회사를 다녀본 걸까? 그걸 어떻게 알지? 정말..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탁월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곡이 전체적으로 선잠자는 것에 대한 표현을 너무 표현 잘했다. 이 곡에서는 신광일은 원래 좋아하지만 도입부의 신예찬의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좋았다.. 그의 자유로운 동작도..
신광일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선잠에서는 신예찬에게 더 감동을 받아서 안 쓸 수가 없네.
선잠에 대한 표현이 끝난 뒤 신예찬의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는데.. 아.. 뭐랄까..
혼이 담긴 연주였다. 그전에는 그의 바이올린 연주가 이렇게 좋다고 못 느꼈는데 이곡에서는 같이 숨 막힐 정도로 몰입이 되는데 소름이 끼치면서 너무 섹시하고 멋있는 거다. 연주가 모두 끝난 뒤 양쪽으로 뻗쳐있는 신예찬의 헝클어진 머리마저도 너무 멋있었다.. ^^
자작곡인데 곡의 스토리 구성이 너무 좋고,, 각각 섹터가 나눠진 것 같이 효과음을 배치한 것도 너무 인상적이었다.
윤종신이 이 팀은 자기들만의 그루브와 팀 사운드가 생겼다는 말에 공감했다. 그리고 역시 신광일의 드럼은.. 정말 보컬인지 드러머인지 헷갈리는 그의 드럼 연주는 조한이 말했듯이 그루브가 완벽했다.
잠시 감상..
https://tv.naver.com/v/9061035
그다음 결선인 13회 때 곡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ㅋㅋ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암튼 앞으로 더 알고 싶은 신광일 이야기였다. ^^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다면 공감 버튼을 꾹 ♥ 눌러주세요 ^^ 댓글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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