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를 회상하며.. ^^ 슈퍼밴드가 끝났는데 8회에서 하현상과 아일의 노래에 감동해서..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슈퍼밴드를 보면서 하현상의 목소리가 제일 유니크하고 신선하게 들렸다. 하현상은 아일랜드풍의 음악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당시 하현상은 아일팀이 되었는데 계속 상대팀에게 5:0 으로 진 상태에서 위축이 된 상황이었다. 그러니 곡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아일은 하현상을 팀원으로 선택해서 꼭 현상이가 이기게 해주고 싶다고 얘기한다.
요즘같은 경쟁사회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는데도 감동이었다.. 그러한 상황을 다 알고 당시 방송을 보게 되었는데.. 역시 스토리텔링 중요하긴 한 것 같다. 아일은 일부러 곡선택을 할때 하현상이 먼저 하도록 배려를 했고.. 다른 멤버들도 하현상이 좋아하는 곡을 선택해 보라고 하면서 모든 부분을 하현상 위주로 할 수 있게 하면서 격려한다.
이런 스토리를 본 다음에 본 경연을 보는데.. 아 진짜.. 눈물이... ㅠㅠ 노래가사중에 "상상했던 것보다 더 힘들어..." 가 나오는데 하현상은 노래를 시작할때부터 울먹거리는거 같았다. 근데 역시 노련한 아일.. 그런 하현상의 보이스에 세련된 감성으로 받쳐주는데.. 내가 형이니까 너를 받쳐줄게.. 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그게 더 울컥하는거다.. ㅠㅠ
"사랑은 충분하다고 말해줘.." 가사들이 왜 이렇게 좋은거지... ㅠㅠ "또 다시 널 사랑하겠지.. " 울것 같이 노래하는 하현상때문에 나도 눈물이 펑펑 났다..
중간에 고조되는 부분에서 첼로연주는 정말 압권이었다.. 바람이 부는 풀밭에서 그 바람을 느끼며 혼자 연주하는 사람처럼.. 자유롭고.. 유연하게.. 광활한 벌판이 느껴지듯이 연주하는데.. 정말.. ㅠㅠ
https://tv.kakao.com/v/398965147
이걸 쓰면서 보는데 또 눈물이 난다.. 이 어우러짐.. 이사람들 정말 천재야....... 진짜 이런 방송을 안방에서 보고 감동할수 있다는게 감사하다..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이 터질것 같은 하현상에 비해 냉철한 이성을 유지하는 아일도 인상적이었다.. 아일은.. 그냥 얘기할때는 표정이 정말 웃긴데.. 노래할때만큼은 동작이나 목소리가 너무 세련됬다.. ^^ 잠시.. 하현상이 처음에 슈퍼밴드 보컬심사에서 어떻게 노래했는지 궁금해졌다..
https://tv.kakao.com/v/397416037
이때 생각난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유니크하고 신선한 목소리여서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이번 슈퍼밴드를 혹독하게 치르면서 많은 인생경험과 함께 조금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 그러면서 크는거지..뭐... 자작곡도 참 좋네.. ^^
https://tv.kakao.com/v/39741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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