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진짜 끝없는 음악프로그램의 향연 같다. 그런데 정말 좋아! 여러 가지 다양한 기획으로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이런 기획력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한번 더 느끼게 된다. 저번 더 콜 시즌1을 보면서 제일 많이 놀랐던 가수는 샤이니의 태민이었다!
처음에 블라인드 속에서 노래 부를때 와 정말 노래 잘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다.
누굴까 계속 생각해봤지만 누군지 알 수가 없어서 굉장히 답답했다. 그러고 나서 블라인드가 열리고 태민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벌써 놀랐는데, 그 무대가 열리고 본인의 곡을 댄스와 함께 부르는데.. 그게 "MOVE"라는 곡이었다. 난 태민에 대해서는 그냥 춤을 잘 추는 정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노래도 그렇게 잘하면서 "MOVE"의 안무에 한 번 더 진짜 넋을 놓고 쳐다봤다.
너무나도 안정되고 여유 있는 동작에 그러면서도 보는 사람의 긴장을 늦추지 않는 관능적이고 농염한 동작들이 노래와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라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그래서 지금 유튜브를 통해 한 번 더 보는데도 너어무 좋다. 당시 출연했던 가수들도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반해서 쳐다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짜 족히 100번은 돌려봤을 거다. 그런데도 질리지 않는.. 어쨌든 이렇게 다 알고 있는 가수라고 해도 블라인드 속에서 평소와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면 거기 출연한 사람들이나 시청자들이나 누구인지 잘 알 수가 없어서 누굴까 하는 생각에 보는 게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다. 거기에다 그 모르겠는 사람이 노래까지 잘하면 정말 재미와 감동이 극에 달한다!
지난주에 방송을 못 봐서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보니 우승팀이 치타와 윤민수였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어떤 모습이었길래 우승을 했을까 재방송을 보게 되었다. 오.. 케미가 아주 자연스럽고 좋았다. 그래서 서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며 연출도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난 오늘 티브이를 보면서 정말 오래간만에 떨림을 느꼈는데 그게 "김필"이었다. 블라인드 속에서 노래를 부를 때 발부터 나오는데 치타 말대로 굉장히 멋쟁이인 거다. 그리고 어깨도 떡 벌어지고 평소에 김필이 그렇게 몸이 좋다고는 한 번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아마 항상 서정적인 노래만 불러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저렇게 몸이 좋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누구지?
라고 계속 생각하다가 그 특유의 쇳소리를 듣고 김필이구나! 알 수가 있었다. 오.. 예전과는 다르게 다가오는데 와 떡 벌어진 어깨에 너무 남자고 노래도 너무 잘하고 보는 내가 왜 떨리지.. ㅋㅋ 이때 부른 노래는 DEAN의 <instagram>이다.
블라인드가 열리고 나서 부른 노래는 본인의 곡 <목소리>이고.. 이전에 오디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나서 난 몰랐는데 음반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군대를 갔다 온지도 얼마 안 되고.. 다소 의기소침한 모습인 거 같은데 열심히 부르고.. 노래를 듣는데 왠지 뭉클해서 눈물이 나왔다.
요즘 보니까 비긴 어게인 2에도 나오던데 잘됐으면 좋겠다. 난 또 오늘 깜짝 놀랐던 사람이딘딘이었다. 세상에 엠씨 더 맥스 노래(어디에도)를 부르는데 고음이 너무 여유 있게 올라가는 거다. 더 올려도 될 만큼..
딘딘의 가창력, 노래 실력이 이 정도였나.. 생각이 들 정도였다. 노래 너무 좋았다. 첫 부분을 고음부터 시작하는데 진심으로 놀라는 김종국의 모습이 더 재미있었다. 하하 그리고 거기 나온 가수들이 의외로 노래를 잘하는 딘딘을 보면서 숨기지 못하는 긴장하는 모습들도..
https://kakaotv.daum.net/v/400672908
아직 여가수 한 명이 남았는데 그건 다음 주에 한단다.. 에잇 다음 주를 또 기다려야겠다. 맥주 한 캔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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