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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카카오택시 블루 이용후기(리뷰)

by uthando 2021. 4. 8.

카카오 택시 블루

평소에는 택시를 잘 타지 않지만 요즘에 택시를 이용할 일이 많았다. 가끔 이용할 때 카카오 택시 어플을 많이 이용한다. 그날도 어플을 통해 택시를 잡는데 밤이었다. 너무 피곤해서 카카오 택시 블루를 선택하면 좀 빨리 잡힐 거 같아서 호출을 하고 기다렸다.  어플에서 보면 "쾌적한 카카오 T블루"라고 되어 있어서 왠지 서비스도 더 좋을 것 같았다. 5분 거리에 있다고 했는데, 시간에 맞게 잘 오긴 했다.

 

그런데 막상 타니까 담배냄새가 너무 많이 나고 아저씨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았다. 카카오 일반택시보다는 비용도 조금 더 주고 블루가 더 서비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전에 이용했던 카카오 일반택시가 훨씬 더 깨끗하고 친절했다.  그래서 다음 이용할 때는 일반을 탈까 하다가 잡히지가 않아서 다시 블루를 이용했다. 그때 아저씨는 나에게 도착하는 곳이 어느동이냐고 물었다. 도착지를 먼저 어플에서 설정하지 않냐고 하니까 아무 말이 없으셨다. (그 이유는 뒤에 나온다)

 

 

 

일반과 블루

두번의 카카오 택시 블루 이용한 경험이 별로 좋질 않아서 다음번엔 그냥 카카오 택시일반을 호출하였다. 택시를 딱 탔는데, 의자에 "이 택시는 카카오 택시 블루입니다."라고 적혀 있는 거다. 그래서 아저씨에게 저는 일반을 호출했는데요, 하니까 아저씨가 자기는 일반과 블루를 다하고 있다고 하셨다. 이전의 카카오 택시일반은 모두 좋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 택시도 내부도 깨끗하고 아저씨도 친절하셨다. 

 

그래서 지난번에 블루를 이용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이야기하니, 그런 건 평가에 남겨야 그분들이 고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실망스러웠던 부분에 대해서 별점 평가를 남길까 하다가 그래도 그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까 봐 일부러 안 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기사분들이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몇 번 받게 되면 다 고쳐지기 때문에 그런 것은 꼭 평가에 남겨달라고 하셨다. 아저씨가 친절하시기도 해서 여러 가지 물어보게 되었다. 궁금했던 게 이렇게 카카오 택시를 하시는게 이전보다 수입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수수료를 내기는 하지만 콜이 바로바로 잡혀서 더 낫다고 하셨다. 참고로 동시에 호출이 있으면 카카오 택시일반보다 블루에게 호출이 먼저 간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은 수수료가 없고 블루만 수수료를 낸다고 한다. 대신 단점은, 카카오 택시 블루는 호출이 바로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 받으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 한다. 그래서 그럴 때는 아예 단말기를 꺼놓고 쉬셔야 한단다.

 

그리고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호출이 들어오면 고객이 차에 승차해야 도착지와 금액이 단말기에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기사는 고객이 어디 가는지를 모르고 무조건 태워야 하기 때문에 승차거부가 없다고 한다. 만약에 고객이 타서 지방을 가자고 해도 가야 된단다. 이때 승차거부를 하게 되면 페널티를 먹고 페널티가 세 번이면 호출이 아예 안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전에 기사분이 나에게 어느동으로 가냐고 물어보셨나 보다 ^^;)

 

이러한 업무는 프랜차이즈처럼 가맹점이 있어서 거기에서 호출을 보내주고 교육도 시켜준다고 한다. 이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카카오 택시는 후불이다. 그래서 처음 호출할 때 금액이 잡히고 택시에서 내리면 다시 한번 결제가 되어 출금, 입금, 출금 이렇게 표시가 된다. 그냥 최종금액이 출금되도록 하면 보기가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아저씨와 대화를 하며 궁금했던 점들을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 집에 도착한 후 아저씨에게 조심히 가시라는 인사를 드리고 별점 평가에 대한 톡이 와서 별점 5점을 드렸다. 다음에도 나는 카카오 택시 일반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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