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람들이 티브이보다 유튜브를 많이 보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나도 주로 자기계발에 관련된 것이나 좋은 음악을 듣는데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똑똑한 유튜브의 인공지능AI가 내가 자주보는 채널의 속성대로 메인화면에 띄워주는데 랩퍼 스윙스가 있는 것이다.
낮에 JTBC 개똥이네 철학관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돈까스에 대한 얘길 하는데 생각보다 깊이가 있는 말을 너무 재미있게 하는거다. 그래서 별 기대없이 들어봤다. 그런데!
처음에 내가 들었던 게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마음가짐!" 이었다. 뭐 랩퍼인데 별 내용 있겠어 했는데.. 약 8분 정도의 내용이었다. 처음에 내가 낮에 들었던 돈까스 얘길 하면서 듣는 사람더러 여러분은 나의 소스! 라고 말하며 시작한다. 오.. 그런데 자기가 지금 노래보다 사업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 또 가져야할 마음가지 3가지를 얘기하는데 들을만한 이야기인 거다.
예전에 사업을 했다가 실패했던 이야기와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야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에 대해서 아주 박진감 넘치게 얘기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런데 그것만 있는게 아니라 본인의 본명을 활용한 " 지훈문고" 라고 해서 북리뷰까지.. 있었다.
무슨책인가 보니, "자기의존" 이라는 책으로 랄프 왈도 에머슨이 쓴 책이었다. 에세이 책인데 내용은 자기 안의 신을 살아라 라는 내용이다. 스윙스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친 책인것 같다.
가장 존경하는 작가로 학교에서 가르쳐야 된다고 강조한다. "밖에서 답을 찾지 말고 자기 안에서 답을 찾아라" 생각하지 않고 밖에서 주어지는 답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가 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솔직하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 안에 있는 답을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가고 싶지만 사람들은 대중의 보이지 않는 룰에 길들여져 시들시들 살아간다. 우리 모두 마찬가지..
스윙스는 이 작가를 보고 아주 센 사람이라면서 계속 "개썅마이웨이"라고 표현한다. 하하 암튼 굉장히 진지하고 랩하듯이 빠르고 정확하게 박진감 넘치게 얘기하는데 깊이도 있어서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감사에 대한 자기암시도 목소리만 나오는것이 있는데.. 이런것도 해? 라는 생각이 들며 또 놀랐다. 보통 자기계발에 대해 유튜브를 찍는 사람들이 본인 목소리로 ASMR 처럼 해서 명상음처럼 나레이션을 하는것을 봤는데 랩퍼 스윙스도 이런 것을 하다니.. 정말 나는 깜짝 놀랐다.
컴퓨터에게 감사해.
나무에게 감사해.
꽃에게 감사해.
나의 능력에 감사해.
사계절에 감사해.. 라며 16분 정도 감사하다는 말만 한다. 마스크에게 감사한다고 까지 한다. 하하
이 자기 암시는 "부에 대한 자기암시"도 있다.
우주는 돈으로 가득해.
나는 시원하게 투자해.
나는 지혜롭게 투자해.
내가 하는 일은 모든게 대박나. 등..
정말 오늘 난 스윙스라는 랩퍼에게 두 번이나 놀라는 하루였다.
랩퍼라 하면 욕하면서 랩하고 돈자랑이나 하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이있는 말들을 재미있게 해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너무 놀랍고 반가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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