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유재석이 어떤 프로에 나와
다마스를 끌고 여기 저기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던 내용이 있었다.
사람들을 만날때는 어떤 암호처럼 "당근.." 이라고
말하며 서로를 알아보는데
그게 당근마켓에 서로 글을 올리고 필요한 부분을 해소하는 거였다.
나는 당근마켓은 물건만 파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날 유재석은 혼밥을 하기 싫은 청년을 만나
같이 고기요리를 먹고,
자전거를 탈줄 모르는 중년의 아주머니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기도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우는 미용실 원장님을 대신하여
몇시간 봐주는 알바를 하기도 했다.
와.. 저런 것도 당근마켓을 통해 하는구나.. 생각이 되어
나도 어플을 깔고 당근마켓회원가입을 하고
한번 죽 내용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정말 여러가지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직거래를 하는 경우 교통비도 절약되기 때문에
동네인증을 하게 되면
오늘 거리에 눈이 내렸다며 동네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티브이에 나왔던 것처럼
퇴근하고 한잔 할 사람을 찾는 글들도 보였다.
이게 정말 잘 이용하면 물건도 팔고 동네 가까운 사람들도 만날수 있을것 같지만
이걸 악이용하는 사람들로 인해 변질되기도 할 것 같다.
이미 유재석이 티브이에 나온뒤로
결혼한 사람도 괜찮으니 술한잔 같이 하자는등
조건만남까지 제시되기도 한단다.
에그..ㅉㅉㅉ
암튼 나도 한번도 입지 않은 자켓을 팔아보기로 했다.
기존 가격보다 만원정도 싸게 올렸는데
이게 이주가 지나도 팔리지가 않는거다.
내가 참을성이 없는건가 생각도 했는데.. 새제품이라고 써놓으면
바로 나갈줄 알았다. 근데 전혀 채팅도 없고 해서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면서 당근마켓탈퇴하고
어플 삭제하고 옷은 재활용수거함에 버렸다. ;;;;
그랬더니 주변 지인이 그걸 다시 "끌어올리기"를 해서 계속
올려놓거나 가격을 아주 싸게 내놓으면 언젠가는
나간다는 것이다.
즉시 즉시 팔리지 않으면 에너지소모가 크다더니..
그말이 맞는것 같다.
어플에 옷을 올려놓고 얼마나 많이 클릭해보았는지..;;;
그래도
다음에 운동화 정리할게 있는데 그때 다시 한번 도전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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