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슈퍼밴드 9회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신광일의 드럼 연주였다.
상대편의 친구인 드러머에게 자기가 드럼 더 잘친다고 도발했을때부터 너무 재밌었는데 드럼연주를 진짜 해낼줄이야!.. 대단하다. 보고나서 나도 와우 잘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주혁이 노래 스타일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옆에서 현란하게 바이올린 연주를 하는 신예찬보다도 대중앞에서 처음 드럼을 연주한다는 신광일에게 더 눈길이 갔다. 그러더니, 이주혁팀이 이겼다고 하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ㅠㅠ
그렇기도 할것이 처음 연주해보는 드럼이 틀릴까봐 내내 조마조마 했다고 한다. 그 긴장감이 풀어지니.. 눈물이..ㅠㅠ
중간 간주때부터 점점 고조되면서 드럼스틱도 바꾸고 연주할때.. 올~ 신예찬의 현란한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참 박진감있게 연주되어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본인이 보컬인데 팀의 좋은 연주소리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손이 까질정도로 드럼연습을 하고 여러가지로 소리를 위해 노력한 부분이 멋있고 감동적이었다.
노래, 베이스, 드럼까지 정말 대단하다..
https://tv.kakao.com/v/399175943
벤지팀 은 유동근, 전인화 아들로 밝혀진 지성이 요번에 고음 올라갈때 표정이 뭐랄까.. 진지하면서도 재밌었다. 윤상의 말대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아가펠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낸 것이 대단한것 같다.
이종훈팀 은 요번에 이종훈이 베이스를 연주하는데 격렬하게 앞, 뒤로 흔들면서 하는게 인상적이었다. 평소에 항상 얌전하게 서서 연주했는데 어제는 역동적이었다. 그런 모습도 있을 줄이야.. 어제는 신광일 외에 딱히 인상적인게 별로 없었다.
아, 벤지팀이 박지환팀을 이기고 서로 인사 나눌때,, 벤지가 울먹이면서 박지환을 쳐다보고 가서 안아줄때 나도 같이 눈물이 나왔다.. 벤지도 열악한 팀상황에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같은 처지였던 박지환이 지니까 너무 안쓰러웠나보다.
벤지는 보기와는 다르게 마음이 참 고운것 같았다.. 탈락이 되어도 음악인생은 계속 되는건데.. 너무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0회 예고편을 보니까, 굉장히 감동적인 연주가 나오는것 같다. 근데 거기서 신광일이 또 드럼을 치는것 같았다. 또? ! 하하.. 대단.. 하다.. 다음주가 너무 기대된다.
2019/06/23 - [TV,연예] - 슈퍼밴드 11회 - 신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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