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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최종 순위 성한빈 아니고 장하오가 1위?

by uthando 2023. 4. 21.

장장 3개월여 동안 진행이 되었던 보이즈 플래닛이 막을 내렸다. 그동안 정말 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목요일마다 보았는데, 어제 최종순위가 결정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위 장하오, 2위 성한빈, 3위 석매튜, 4위 리키, 5위 박건욱, 6위 김태래, 7위 김규빈, 8위 김지웅, 9위 한유진이다.
 

케이팝이니까 성한빈이지

보이즈플래닛 투표를 할 때마다 나는 첫 번째는 성한빈, 두 번째는 장하오를 항상 응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한 명만 선택하게 되어 있어서.. 그땐 첫날은 성한빈, 그리고 두 번째 날은 김태래를 선택했었다. 하나밖에 없는 투표권이었는데.. 그런데 보이즈 플래닛 마지막 경연 전날, 엠넷에서 현재순위를 발표했는데, 성한빈이 3위인 것이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이 되자마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성한빈에게 마지막 한표를 다시 투표했다. 그러고 나서 어제 8시 50분 생방송을 보려고 티브를 켜고 보는데,, 이상하게 장하오가 너무 비장한 얼굴로,, 조금 안쓰럽기까지 한 것이다... 옆에서 생글생글 웃는 성한빈하고는 다르게 말이다..

OVER ME 전환점

사실 난 한국사람이니까,, 그리고 케이팝이니까 당연히 한국사람인 성한빈이 끝까지 1위를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계속 2위만 하는 장하오가 마음속에 스멀스멀 들어왔다. 좀 마음이 가기 시작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랬다. 그리고 over me를 본 후로 장하오가 정말 잘하는 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 전부를 돋보이게 하는 동선과 안무,, 그리고 또 거기서 제일 잘하는 장하오..! over me 를 몇 번이나 봤는지 진짜.. 거기에서 리키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래서 나도 리키가 안중에도 없었는데,, over me에서 반해서 눈도장을 찍게 되었다. 그게 다 모두를 돋보이게 한 장하오의 배려와 능력이라고 생각하니, 그에게 마음이 쏠리기 시작한 거다.
 
또 어제 jelly pop 노래에서 센터 킬링파트도 너무 여유 있게 또 멋있게 표현해서 너무 좋았다! 뭐랄까,, 성한빈도 잘하지만, 어떤 작은틀안에 있다고 하면, 장하오는 그것보다 더 넓은 범위 안에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인데, 터프한 춤도 잘 추고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한... 역시 조금 더 형인 듯 더 넓은 것을 포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중국인이 한국 케이팝 아이돌 오디션에서 1등이라니

 

 
 
장하오도 생각했을 거다.. 당연히 여기는 한국이고, 케이팝이니 1위는 성한빈이 할 거라고.. 그런데 자신의 이름이 불렸을 때, 자신도 예상 못한 것이라,, 많이 놀란것 같았다. 소감을 말할 때 울먹거리는 모습이 또 마음이 아팠다.. 그동안 계속 2등만 해서 아무래도 한 번은 1등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텐데.. 못했으니 마음고생도 했을 것이다..
 
역시.. 대중들의 눈은 정확한 것 같다.. 그냥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면 보인다. 그 사람의 그릇이.. 능력이.. 그냥 훤히 보인다. 그리고 결과를 보면, 대부분 수긍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성한빈은 속으로 아마 자신이 1위일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장하오가 불려서,, 속으로는 많이 놀랐을 것 같기도 하다. 매번 커다란 1위라는 소파에 앉다가 2위 자리 조그만 의자에 앉는데,, 사실 많이 초라해 보이기도 했다. 자신도 적응이 안 되는지,, 옆에 있는 사람들과 인사한다던가 팬들에게 계속 인사하는데.. 왜 내가 민망해지는 건지.. ㅠㅠ   하지만 성한빈도 그동안 계속 1위였으니까ᆢ괜찮다
그리고 어쨋든 하오와 빈은 서로가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둘중에 한명이라도 없었다면 보이즈플래닛 재미없어서 안 봤을거 같다  둘의 아름다운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ᆢ
 
반면, 장하오는 1위 자리에 처음 앉다 보니, 한참 동안을 멍한 상태로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도 있는 그대로 순수해 보였다.. 정말 드라마틱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사를 보고 밑에 댓글들을 보니, 중국 기획사인걸 보니, 중국인들이 다 뽑아줬다는 등 실력 있는 다른 멤버들은 다 빠지고, 얼굴로 뽑았냐는 글들을 보았다. 그런데 난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이건 아이돌을 뽑는 거고, 비주얼을 안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뽑힌 이들은 비주얼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듯이, 실력도 뛰어난 이들이다. 마땅히 뽑힐 자격이 있는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적과 상관없이 그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정말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절절하다. 리키는 초등학생 때부터 케이팝이 좋아 한국에 와서 살았다고 하고, 장하오도 중국인이지만 케이팝이 좋아 자신의 모두를 쏟아붓는 모습 등 그 어린나이에 타국에서 그렇게 노력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들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여담인데,, 김태래는 진짜 자신이 뽑힐줄 몰랐나보다. 너무 의외라는 얼굴이었다. 그런데 나도 하나밖에 없는 표를 김태래에게 주었다. 그만큼 어떤 매력이 느껴져서였다. 근데 어제 보니까,, 멤버중에 친한 사람이 별로 없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서로에게 잘 스며들어가기를 ... ^^ 
 
나는 요번에 뽑힌 9명의 멤버들이 모두 매력과 실력이 출중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세계를 무대로 더욱더 성장하고, 서로 우애 있게 잘 커 나갔으면 좋겠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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