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의 책은 예전에 왓칭을 본 이후 오래간만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마음공부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발견하게 된 김상운의 왓칭이라는 채널이었어요. 처음엔 이게 무슨 내용인가 했죠. 원래부터도 명상을 잘하지 않는데, 거기 댓글에 달린 사람들의 체험이 내 흥미를 끌어당겼습니다. 그래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김상운 작가께서 거울 명상이라는 책을 발간하셔서 구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울 명상
거기에는 여러 사람들의 체험담이 나와 있었고, 그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면서 나도 그런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거울도 사고^^ 처음 거울 명상을 해보게 되었어요. 저의 체험은 여기에 기록해놓았습니다.
blog.naver.com/pinkgreen7/222252626029
신기하게 저에게도 어떤 변화가 있었고, 마음이 많이 가벼워지는 체험을 했습니다. 유튜브 댓글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주위에 여러 가지 색깔의 빛들이 보이는 경험은 하지 못했죠. 김상운 선생님은 그러한 체험이 없어도 거울을 보는 것 자체로도 많은 정화가 된다고 합니다.
거울의 이면에 있는 나
그런 말도 있죠. 거울은 속이지 못한다고,, 그리고 거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정말 거울을 보고 있으면 뭔가 내 얼굴이지만 내 얼굴의 이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 영화 보면 하루 종일 회사에서 힘든 일을 겪다가 화장실 거울을 보고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들이 있잖아요. 그렇듯 거울 앞에서는 솔직해지고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거울의 이면에서 나를 지켜보는 나가 있는 것 같아요.
- 김상운 선생님의 책이나 유튜브를 보면
자신에게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고 발산해주라고 나와있습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죠. 저도 이 명상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그런 감정들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억눌러 놓았는지를 말이죠.
- 나를 화나게 하는 일이나 사람을 만날 때
그때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느껴주라고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내가 무의식적으로 억눌러 놓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게 끄집어 내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나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천사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뒤로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해보고 싶었어요.
직장에서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을 만났다.
예전 같으면 직장에서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냥 화를 억누르며 그 사람을 외면하거나 했을 거예요. 요번에는 연습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으로 인해 화가 난 내 감정을 가지고 자주 거울 앞으로 갔습니다. 마음이 힘들었지만 계속 나의 감정을 느껴주려고 했고, 어쨌든 계속했죠. 결정적인 건, 다른 방식으로 풀렸지만 지금 현재 저는 그 사람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거울 명상의 체험을 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합니다. 이제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무섭고 두렵지 않다고..
그런 일이 있으면 거울 앞으로 가면 되니까라고.. 저도 거울 명상을 한 뒤로 마음이 많이 가벼워져서 지금은 잘하고 있지 않은데,, 앞으로도 계속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내 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어떻게 바뀌는지 찬찬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거울 명상체험에 대해서 기록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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